원본기사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새해 맞아 통일선교 사명과 각오 다져
기사입력 2022-01-11 10:34 AM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10일 2022 신년하례예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가 10일 서울 동작 물댄동산교회(조요셉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온·오프라인으로 드리고, 하나님이 주신 통일선교의 사명과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1부 예배는 선통협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의 인도로 통일기도위원회 부위원장 윤현기 교수(아신대)의 기도, 대표회장 강보형 목사(울산행복한교회)의 설교, 공동대표 황일동 목사(성진교회)의 축도로 드려졌다.
▲강보형 대표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선통협
강보형 목사는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요21:15~17)는 제목의 말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기꺼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우리가 되기 원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또한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예수님이 ‘내 양’을 먹이고 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양은 예수님의 양이다”라며 “우리와 사상과 이념이 다르고 심지어 영적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유물론자라 할지라도 주님의 양이면 사랑해야 한다.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것”을 축원했다.
선통협은 이날 통일선교 동역자인 탈북민 목회자 마요한 목사(새희망나루교회)에게 위로금도 전달했다. 마요한 목사의 사모는 작년부터 투병 중이다. 마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모의 투병 기간 많은 은혜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고, 이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뜻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귀한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요셉 목사가 이번 회기 주요 사업보고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줌 영상 캡처
이어 국내에서 선교 훈련을 받고 있는 브라질과 호주 출신 선교사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북한선교와 통일선교의 비전을 나눴다. 양창석 선양하나재단 한국대표는 “북한선교와 관련해 브라질, 몽골, 케냐 등에서 선교사를 파송해 한국에서 한국어 공부와 문화 연구, 선교 일반 등에 대한 과정을 연수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종교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선통협이 설립목적 중 하나인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귀한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통협은 2014년부터 북한에 억류돼 생사가 불투명한 김국기 선교사의 부인 김희순 사모에도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조요셉 목사는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오는 3월 북한교회개척포럼, 4월 제3회 통일선교공로상 시상식, 5월 2022 선교통일한국국제컨퍼런스, 탈북민사역연구도서 출판기념회 등을 보고했다.
▲신년하례예배 온·오프라인 참석자 단체사진 ⓒ선통협
2부 새해인사 시간은 대외협력위원장 김영식 목사의 사회로 선물 쿠폰 추첨과 서로에 대한 축복과 덕담, 통일선교위원장 조기연 교수의 마침기도로 진행됐다.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은 “2022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큰 기적과 역사를 기대하고 믿으며, 적극적으로 열매 맺는 선통협이 되길 바란다” “국운이 따르고 코로나도 다 물리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대한민국의 영광을 회복할 대통령을 선출하고, 남북이 하나 되어 마지막 세계 복음화를 완성하길 기도한다”며 새해인사와 함께 기도제목을 나눴으며, 3부 오찬과 교제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